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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해일·수애, 상류층의 적나라한 민낯


입력 2018.08.04 09:00 수정 2018.08.04 10:22        이한철 기자

'주홍글씨' '오감도' 변혁 감독 9년 만의 신작

추악한 상류사회, 욕망에 눈이 먼 부부 이야기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 수애, 박해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상류사회'가 대한민국 상류층의 적나라한 민낯을 스크린에 담는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부자들' '덕혜옹주' '곤지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탄탄한 기획력을 입증해온 제작사의 새로운 작품이자 박해일, 수애를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시너지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첫 스크린 만남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명품 배우 박해일, 수애와 변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가장 파격적인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는 메인 예고편부터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감상할 수 있었던 캐릭터 영상, 배우 및 스태프들의 열연이 돋보인 제작기 영상까지 최초로 공개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 박해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인기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을 연기한 박해일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야망이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 가장 호기심이 컸다"고 말해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그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어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맡은 수애는 "극 중 수연은 성공이란 욕망을 좇는 캐릭터다. 남편 '태준'을 만나면서 동지를 만난 듯 기뻐하면서도 오히려 덫에 빠지기도 하는 역동적인 캐릭터다"라고 본인이 맡은 역할을 소개해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녀가 연기할 오수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두 배우가 모두 이번 작품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만큼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박해일은 "정치인의 느낌을 보려고 뉴스를 많이 챙겨봤다. 장태준이란 인물을 만들어가기 위한 뉘앙스 등 캐릭터에 대한 해답을 뉴스를 통해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고, 수애 역시 "그간 연기해온 캐릭터들 중 가장 화려하기도 하고 높은 직위를 가진 캐릭터여서 전작들과는 다르게 보dl는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 미술관 부관장이라는 직업에 맞게 의상과 헤어, 정확한 의사전달 등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전하며 스크린 너머로 구현될 두 배우의 연기 변신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제작발표회에서 수애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여기에 '상류사회'로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변혁 감독이 "배우 복이 많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 박해일씨와 수애씨가 워낙 준비된 배우들이기에 촬영을 하면서 조율하고 맞춰나가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쉬웠고, 덕분에 그 이상의 시너지가 나왔던 것 같다"고 언급해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나게 된 두 배우의 완벽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첫 호흡에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는 박해일과 수애의 만남에 더해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민낯을 파헤치는 파격적인 소재까지 지닌 영화 '상류사회'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변혁 감독은 "그간 '상류사회'를 다룬 영화는 많았다. 우리 영화는 '상류사회'라는 그 자체에 대한 관심 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여느 한국 영화와는 색다른 소재와 스토리에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배우들이 직접 꼽은 영화의 관람포인트가 눈길을 끌었는데, 박해일은 "보편적인 욕망에서 출발하는 이야기인 만큼, 제목인 '상류사회' 자체가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수애는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를 감상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해 8월 극장가 가장 파격적인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상류사회'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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