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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누다 베개, 허위광고에 이어 라돈까지? 몸살


입력 2018.09.19 09:47 수정 2018.09.19 09:47        문지훈 기자
ⓒ사진=㈜티앤아이 가누다 공식 홈페이지
가누다 베개가 라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가누다 베개 측은 2013년도 7월까지 판매했던 초극세사 베개커버에 안전치 기준 이상의 라돈 수치가 측정되었다는 제보를 받고 자체 리콜을 실시했다.

가누다 베개는 라돈 검출로 오명을 쓰게 됐다. 다른 가누다 베개 제품에서는 라돈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가누다 베개는 올해 라돈 검출 제품으로 구설에 올랐다면, 지난에게는 허위·과장 광고로 과징금 철퇴를 맞으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공인된 기관의 임상실험 등 객관적인 자료없이 일자목·거북목 교정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사실이 적발된 것.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인증, 치료 효과, 실용신안 등록 사실 등을 허위·과장 광고한 베개 제조사 티앤아이에 과징금 1억9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티앤아이는 ‘가누다’라는 브랜드의 기능성 베개를 제작·판매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인증을 철회했음에도 2013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가누다 베개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인증해 믿을 수 있습니다” 등으로 허위 광고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2012년 2월 이 베개에 인증을 해줬지만, 인증 범위를 벗어난 허위·과장 광고를 하자 2013년 9월 인증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또 객관적 근거 자료 없이 ‘일자목·거북목 교정효과’ ‘뇌 안정화 전신체액 순환증진’ ‘목 디스크·수면 무호흡증·불면증 등의 수면 장애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 등으로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4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제품 설명서에 실용신안 등록을 받았다고 표시한 것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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