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김해숙-민진웅 "내가 봐도 소름"…타인 얘기하듯 천연덕스러운 연기력
영화 '재심'이 채널CGV에서 30일 다시 방송되면서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 '재심'은 지난 2000년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를 살인했다고 누명을 썼다가 실제로 재심이 성사된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 '재심'은 지난 2017년 개봉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이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민진웅과 김해숙은 개봉과 비슷했던 시기 드라마에 동반출연 중이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KBS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도 영화 '재심'을 천연덕스럽게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장면은 드라마 전개상 가족들이 아버지의 재심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누던 중 등장했다. 민진웅은 "나도 그 영화 봤는데 범인으로 나오는 사람 너무 소름끼쳤다"고 언급했다. 김해숙도 거기에 동조하며 "난 그 누명쓴 아이의 엄마가 너무 불쌍했다"고 대사했다.
민진웅은 영화 '재심'에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촉발시킨 범인 역을 김해숙은 진범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영화 출연 당사자들의 딴청은 영화 내용과 맞물리며 잔잔한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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