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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4위 수성 빨간불 ‘맨시티가 왜 거기서 나와’


입력 2018.12.08 21:02 수정 2018.12.08 20:0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부진

무패 행진 맨시티 상대로 부담감 늘어

최근 부진으로 위기에 놓인 첼시와 사리 감독. ⓒ 게티이미지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4위 수성 위기에 놓인 첼시가 하필이면 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한다.

첼시는 오는 9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시티와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첼시는 절정의 페이스로 선두권을 지켜온 바 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첫 시즌은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시즌 초반부터 자신의 축구 철학을 입히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첼시는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다. 지난달 25일 토트넘전(13라운드)에서는 손흥민에게 50m 단독 드리블로 골을 허용하는 등 심각한 수비 난조 끝에 패했다. 지난 6일 열린 울버햄턴과의 15라운드에서도 1-2로 역전패 당하며, 불안한 4위를 유지 중이다. 5위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같아 언제든지 밀려날 수 있다.

부진한 흐름에서 이번 주말 상대할 맨시티는 첼시 입장에서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맨시티는 아직까지 기복이 없고 꾸준하다. 최근 리그에서 7연승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성적표를 보면 감탄을 금하기 어렵다. 어느덧 시즌 중반을 달려가고 있지만 맨시티의 상승세는 그칠 줄을 모른다. 패배보다 더욱 경이로운 것은 승률이다. 15경기에서 무려 13승을 거뒀다. 나머지 두 차례는 패하지 않고 비겼다.

약팀을 잡아야 할 때 확실히 잡고,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 아스날(2-0승), 리버풀(0-0무), 토트넘(1-0승), 맨유(3-1승) 등 빅6와의 전적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또, 15경기 동안 45득점 7실점이라는 엄청난 골득실차도 맨시티의 위용을 상징하는 지표다.

대부분의 팀들이 맨시티를 만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패배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이토록 무시무시한 팀을 첼시가 상대해야 한다.

첼시는 맨시티와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사리 감독의 첼시 데뷔전이었던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맨시티를 상대로 무릎을 꿇었다.

공교롭게도 과르디올라와 사리 감독의 축구 철학과 방식은 대체로 흡사한 면이 있다. 공격 지향적이고, 볼 점유율을 높이며,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가 승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일까. 각종 주요 통계에서 맨시티와 첼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경기당 평균 슈팅수에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맨시티가 19.1개로 1위, 첼시가 17.5개로 2위에 올라있다.

이뿐만 아니다. 패스 횟수, 패스 성공률, 볼 점유율 모두 맨시티와 첼시가 나란히 1,2위에 올라 있는 점도 흥미롭다.

맨시티는 총 9479개, 첼시는 9439개를 기록했으며, 패스 성공률은 각각 89.5%, 88.6%다. 볼 점유율도 맨시티는 64.3%를, 첼시는 63%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패스 순위에서는 첼시의 중앙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20위권에 첼시 6명, 맨시티 5명이 차지하고 있다.

관건은 사리 감독이 비슷한 스타일의 과르디올라 감독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을지다. 사리 감독은 플랜 A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것에 비해 플랜 B는 다소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모든 팀들이 사리볼의 키 플레이어 조르지뉴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첼시의 골잡이 알바로 모라타와 올리비에 지루의 파괴력은 기대 이하다. 또한 믿었던 에당 아자르마저 첼시와 벨기에 대표팀을 포함 최근 11경기 째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과연 위기에 놓인 첼시 사리 감독이 맨시티를 상대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를 바라보는 주요 포인트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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