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 호흡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11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연수구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1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전날 기준 10명이었던 RSV 확진 신생아는 하루 만에 한 명 더 늘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RSV에 감염되면 성인의 경우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거나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