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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적정'으로 전환


입력 2019.03.26 08:44 수정 2019.03.26 10:12        이홍석 기자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일시적 비용 증가...중장기적 손익 개선 효과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일시적 비용 증가하나 중장기적 손익 개선 효과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았던 이 회사는 ‘적정’으로 바뀌면서 자금 조달 비상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의 회계처리 지적사항을 수용해 재무제표를 수정하기로 하면서 신용등급 강등과 채권 상환 압박 우려를 덜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18년 확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전년대비 +8.9%), 영업이익 282억원(전년대비 -88.5%), 당기순적자 1959억원(전년대비 적자 전환)으로 이를 반영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운용리스항공기 정비 충당금 추가반영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 감사법인의 한정 의견 제시 사유를 해소했다.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비용이 증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로 회계적인 부담과 재무적인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 및 투자자 등 금융시장 관계자와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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