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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구하기' 나선 안민석 "野, 검찰개혁 잠재우려는 의도"


입력 2019.04.01 10:58 수정 2019.04.01 11:09        고수정 기자

SNS서 "조 수석 사퇴, 공수처·검찰개혁 포기…조국 지켜야"

SNS서 "조 수석 사퇴, 공수처·검찰개혁 포기…조국 지켜야"

안민석(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청와대의 장관 인사 검증 문제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공수처와 검찰개혁 동력을 잠재우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야당이 청와대의 장관 인사 검증 문제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공수처와 검찰개혁 동력을 잠재우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수석의 사퇴와 더불어 공수처와 검찰개혁 동력이 급격히 쇠락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장관 후보 인사 검증 책임론의 중심에 조 수석이 있고, 조 수석은 수숫대 끝에 앉아 있는 잠자리처럼 위태로워 보인다”며 “최근 사석에서 조 수석을 만나 총선 출마 의사를 에둘러 물었더니 가능성은 1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일하고 욕먹고 또 일하고 욕먹다가 너덜너덜해져서 그만두고 나가는 것이 민정수석으로서 그의 운명이자 역할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며 “그의 진심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 수석은 지난 2년간 단 한 차례도 권한을 남용하지 않았다”며 “지난 시절 국정농단의 부역자였던 우병우 민정수석과는 결이 다르며 조 수석의 공평무사한 행적은 훗날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고 언제든 청와대를 떠나 대학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조 수석의 사퇴는 공수처와 검찰개혁의 포기다. 그러기에 공수처와 검찰개혁을 위해 조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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