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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월’, SID서 ‘올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선정


입력 2019.05.09 11:00 수정 2019.05.09 10:58        이홍석 기자

기존 디스플레이 한계 넘어 미래 제시했다는 평가

업계·학계로부터 최고 디스플레이로 인정

삼성전자 직원들이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마이크로 LED 기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기존 디스플레이 한계 넘어 미래 제시했다는 평가
업계·학계로부터 최고 디스플레이로 인정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기반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로부터 ‘올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월'은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19’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상을 수상한다.

올해 56회째를 맞이한 ‘디스플레이 위크’는 SID가 주최하며 전 세계 49개국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과 학계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 행사다.

SID는 매년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 부품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이 중 ‘더 월’이 수상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선보인 최고의 디스플레이에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웨이 첸 SID 어워드 위원회 위원장은 “‘더 월’은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보여 줬다”며 “삼성전자가 업계 1위라는데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더 월’은 마이크로미터(µm) 단위의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 소자가 촘촘하게 적용돼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며, ▲화면 크기(Size Free) ▲화면비(Ratio Free) ▲해상도(Resolution Free) ▲베젤(Bezel Free) 등 기존 디스플레이의 4가지 제약을 없앤 미래형 디스플레이다.

특히 슬림한 두께로 벽과 화면의 경계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모듈러 방식으로 크기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소비자가 원할 경우 거실 벽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 가능하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더 월’이 다시 한번 업계와 학계로부터 최고의 디스플레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더 월’은 현재 상업용 시장뿐 아니라 럭셔리 홈 시네마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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