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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둔 벤투 “중요성 알아, 원하는 결과 얻을 것”


입력 2019.10.30 11:04 수정 2019.10.30 11:04        축구회관 = 김평호 기자

한일전 필승 다짐, 대회 우승 목표 드러내

한일전 필승을 다짐한 벤투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가대표 축구감독 부임 이후 첫 한일전을 앞두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30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19 EAFF E-1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서 대회를 앞두고 있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자팀은 이 대회서 큰 족적을 남긴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대회가 어떤 의미를 갖고 중요성이 있는지 잘 안다”며 “이 대회가 피파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유럽파 차출이 어려운 만큼 다른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임 이후 처음 치르게 된 한일전에 대해서는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라이벌전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대회를 진중한 자세로 임할 것이다. 한일전 같은 경우 올해 마지막 경기인데 첫 2경기를 잘하고 준비를 잘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 2진급 선수들을 내보낼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우리 팀 일에 신경 쓰고 집중 하는 게 맞다 생각한다. 다른 팀이 어떻게 하든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대가 어떤 팀을 꾸려 나와도 이것이 우리 팀 명단을 꾸리는데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3회 연속 우승에 대한 야망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한국이 최근 2번의 대회서 우승을 했다는 것만 봐도 대중들의 기대치를 알 수 있다”며 “3회 연속 우승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어느 대회를 나가든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새롭게 다른 선수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새롭게 선발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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