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비’ ‘센치’…마약·폭발물 부문 최고 탐지견에 등극
제7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 개최
관세청이 7일 ‘제7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열어 최고의 탐지견을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기관부와 학생부 합쳐 총 76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으며, 앞서 열린 기관부 사전대회에서는 마약탐지 및 폭발물탐지 종목에 공군·경찰청·주한미군·전국세관에서 운용하고 있는 탐지견 36개 팀이 각 분야 최고의 탐지견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마약탐지 종목에는 주한미군 503D MP DET 탐지견 ‘슬로비(SZLOVI)’가, 폭발물탐지 종목은 대구지방경찰청 탐지견 ‘센치’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탐지견 경진대회는 탐지견과 담당 ‘핸들러’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하며 지난 2007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주일미군 마약탐지견 팀이 참여해, 참가 범위 확대 및 국제대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7일 치러진 학생부 경기에는 대회 개최 이래 최다 참가팀인 8개 학교 40개 팀(남 36명, 여 38명)이 출전해 탐지분야와 장애물 이어달리기 종목의 최고를 가렸다.
이날 행사에는 관세청 마약탐지견 시범과 주한미군 군견 방위능력 시범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연수원 내 세관현장 체험학습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출입화물 및 해외여행자 휴대품 통관절차 등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한편, 관세청은 인천·김포·국제우편·평택·대구·광주·제주·김해·청주세관 등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폭발물 탐지견 43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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