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영화 '해치지 않아'


입력 2019.12.21 10:15 수정 2019.12.21 11:24        김명신 기자

강소라 안재홍 김성오 등 개성파 출연

웹툰 원작 코미디 장르, 새해 포문

영화 '해치지 않아'가 신선한 조합과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포스터

영화 '해치지 않아'가 신선한 조합과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으면서 배우 안재홍과 강소라 등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해치지 않아' 제작보고회에서 손재곤 감독은 “원작이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라면서 “제작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원작을 본 후 실사로 옮길 때의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해치지 않아'가 신선한 조합과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스틸

원작 속 기발하지만 과장된 설정이 스크린으로 옮겨질 때의 부담감을 토로한 것으로,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고민됐다”면서 “코미디 장르 안에서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콘셉트나 이야기가 워낙 재미있어 잘 할 수 있을 듯 했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극중 안재홍은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이자 북극곰, 강소라는 동산파크의 수의사 소원 역이자 사자, 김성오는 사육사 이자 고릴라, 전여빈 역시 사육사이자 나무늘보, 박영규는 서원장 역과 기린 역으로 분한다.

영화 '해치지 않아'가 신선한 조합과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스틸

안재홍은 “동산파크의 마스코트”라면서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을 회생시키기 위한 미션을 받게 되는데 임무수행을 위해 고군분투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북극곰을 닮았다는 말도 들었는데, 실제로 추위도 안 타고 겨울을 좋아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강소라는 “너무 평화롭고 잔잔한 영화 촬영이었다. 물 흐르듯 지나간 현장으로, 마치 영화계의 유니세프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해치지 않아'가 신선한 조합과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스틸

특히 손재곤 감독은 강소라의 캐릭터 변신과 관련해 “똑 부러지고 당찬 캐릭터다. 영화 '써니'나 드라마 '미생'에서의 당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제안했다”고 그의 또 다른 당찬 매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안재홍도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상의 신선함과 재미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영화 '해치지 않아'가 신선한 조합과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손재곤 감독은 “따뜻한 가족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그런 한국영화가 되기를”이라고 밝히며 영화 ‘해치지 않아’에 대한 큰 사랑을 당부했다.

새해 포문을 여는 ‘해치지 않아’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