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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모두의 기쁨을 위한 비즈니스로"


입력 2019.12.31 18:47 수정 2019.12.31 18:56        박유진 기자

새로운 변화 위한 '리셋(Reset) 경영' 화두로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글로벌 포용금융 확대

새로운 변화 위한 '리셋(Reset) 경영' 화두로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글로벌 포용금융 확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더이상 손님의 기쁨이 아닌, 모두의 기쁨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의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로 "과거의 10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우리에게는 새로운 변화의 재시작(Reset)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은 새해 경영 전략을 강조했다.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는 2020년대에는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 행복을 나누지 않으면 신뢰받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에서의 경영에서 고객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 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목표를 재정립할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혁신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혁신성장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나아가서는 신남방지역의 은행계좌가 없거나 대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품을 수 있는 글로벌 포용금융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사업부문제를 통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방안으로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클라우드 등 기술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자산관리, IB, 디지털, 신탁 등 새로운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그룹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통합 HR체계를 구축해 글로벌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사내벤처 등 마음껏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금융회사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에 대해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며 "2020년 한 해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가아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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