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에서 법무장관·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 역임
"아프신 박 전 대통령 만나는 것은 당연한 도리"
朴정부에서 법무장관·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 역임
"아프신 박 전 대통령 만나는 것은 당연한 도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언제든지 가능하면 만날 수 있으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의 한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퇴원 후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상태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날 생각이 있는냐'는 질문에 "제가 총리일 때 모시고 같이 근무했는데, 지금 구치소에서 아프시지 않나. 당연히 만나서 그런 것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은 만나고 싶어도 (구치소 안에서) 통제를 받고 있지 않느냐"며 "(만나는 게)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장관, 국무총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맡았고,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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