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충남 공주시 사곡면 화훼농가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소비촉진과 각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화훼농가들은 가격 폭락과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졸업식 등 연초 행사가 이어지는 시기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화훼농가를 돕고자 1100만원 어치의 프리지아 꽃을 구입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화훼농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루 빨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화훼농가 돕기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봄을 맞아 축하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응원하면 응모자 중 1004명에게 3만원 상당의 꽃다발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월 13일까지다.
또 코로나19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 중이다. 기업 고객에게는 최대 5억원, 개인은 최대 1억원까지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최고 1.00% 이내(농업인 최대 1.70%이내) 대출금리감면과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 등의 방안을 실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