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공장, 라인별 1주에 1∼2일씩 돌아가며 부분 휴업 진행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일부 순환 휴업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부품 수급 문제로 평택공장이 생산라인별로 1주일에 1∼2일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순환 휴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평택공장 3개 생산라인 가운데 2일은 코란도와 티볼리를 만드는 1라인이 휴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유럽에 있는 부품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일부 부품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해 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순환 휴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휴업을 이어가면서 제품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3월 내수 6860대, 수출 2485대 등 총 9345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37.5%, 수출은 4.6% 감소했으며 전체적으로 31.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