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 계정에 포르투갈-이탈리아 국기 새긴 마스크 쓰고 호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유럽에 호소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르투갈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와 이탈리아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 2장을 게재하며 “세계를 위해 이 어려운 순간 간결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 도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적으며 ‘#beyondthemask’ ‘#nevergiveup’와 같은 해시태그까지 달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멤버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자고 권장하는 사진과 글이다. 유럽에서는 아직까지도 한국처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어 있지 않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8만 명에 육박한다. 누적 사망자는 6만8000명을 초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호날두가 뛰고 있는 세리에A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프로축구는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호날두는 지난달부터 고향이자 휴양지로 유명한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자녀들과 함께 자발적 격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