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임시휴장 연장 가능성…목표가↓"-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1000원 하향

강원랜드 투자지표ⓒ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7일 강원랜드에 대해 임시 휴장이 좀 더 연장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다만 해외여행보다 빠른 국내여행 수요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강원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2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임시 휴장에 돌입한 상태"라며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 진행중인 것을 감안하면 임시휴장은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원랜드 카지노와 비카지노 합산 매출액은 21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7% 급감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휴장기간 발생하는 일 평균 매출액 감소는 카지노 3억8000만원, 비카지노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카지노와 비카지노 합산 1638억원의 매출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재개장 후 카지노와 국내여행 수요의 빠른 회복력을 예상해 3분기부터 영업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재개장 후에는 일평균 방문객 수준이 현재 8300명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출입이 힘들었던 3~4월 냉각기 제도에 따른 쿨링타임으로 활용된다면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