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5만명 넘어서…미국서 3만명 사망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7일 기준 15만명을 넘어섰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17일(현지시간) 기준 15만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2시38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를 15만948명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월9일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처음 나왔다. 그로부터 84일 만인 이달 2일 5만명을 넘긴 사망자는 이달 10일 10만명을 넘겼고, 다시 7일 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

첫 사망자가 나온 때부터 사망자가 15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99일이 걸린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3만4575명이 숨지는 등 희생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2만2745명), 스페인(1만9613명), 프랑스(1만8703명), 영국(1만4607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21만4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치명률은 6.8%이지만 전문가들은 무증상 환자나 가볍게 앓고 지나간 환자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고, 집계에 누락된 사례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치명률은 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