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프로축구, 21일부터 일제히 연습경기 돌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줄어들며 5월 개막 청신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면 중단된 국내 스포츠 일정이 5월 일제히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20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근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종교시설과 스포츠 등에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5월부터는 무관중으로라도 경기가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3·4월을 거의 통으로 날리며 우울한 나날을 보냈던 프로스포츠에 뒤늦게나마 봄날이 찾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는 당장 21일부터 타팀과의 연습경기를 시행한다.
2월말 개막 예정이었던 프로축구는 본격적인 실전 감각을 쌓으며 개막 모드로 돌입한다. 현재로서는 5월 중순경 무관중 경기 개막이 유력한 상황이다.
당초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 개막은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두 달 가까이 개막이 미뤄지고 있어 더는 지체할 수 없다. 정부 방침대로 무관중으로 리그를 개막한 뒤 이후 추이를 봐서 유관중으로 전환하면 된다.
코로나19가 향후 재확산 될 수 있는 여지도 있는 만큼 K리그는 최대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5월 개막을 준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연습경기 지침 및 코로나19 대응 취재 가이드라인 마련했다.
연습경기 개최 시 손 세정제/소독제 비치, 운영스태프 및 미디어 등 경기장 내 출입인원 마스크 착용 및 명부 작성, 선수단/운영스태프/미디어 등 출입인원 전원 발열 검사, 선수단/심판진 간 악수 등 신체 접촉 최소화, 경기중 선수간 대화 금지, 과도한 신체 접촉 및 침뱉는 행위 금지 등 기본 매너 준수 등을 명시했다.
취재진도 발열(37.5도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출입이 제한되며, 구단 시설의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BO리그도 21일부터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연습경기를 치른다. KBO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개막 날짜를 확정할 예정인데, 5월 초(5월 1일 또는 5월 5일) 개막이 유력하다. 5월 초 개막이 확정되면 한국은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프로야구가 열리는 나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