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미국 FDA 긴급사용허가가 난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인정된 경우 국내 신속 도입방법을 식약처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충분한 임상사례를 먼저 살펴본 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렘데시비르가)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줘서 그런 면은 긍정적이라고 보고있다”면서도 “(렘데시비르) 치료제가 궁극적으로 치명률, 사망률을 줄이거나 아니면 다른 위중도를 낮추는 그런 구체적인 임상시험결과가 반영이 돼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10여명 발생했다"면서 "이들 확진자를 감염시킨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의심환자 신고와 검사 건수가 감소했고, 지역감염 사례가 감소했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