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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MVP 김보경 vs 득점왕 타가트, 전주성서 화력 대결


입력 2020.05.08 00:15 수정 2020.05.08 00:1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개막전

막강한 공격라인 앞세워 ACL 부진 탈출 나서

김보경과 타가트. ⓒ 데일리안DB/뉴시스

지난 시즌 K리그1 MVP 김보경(전북 현대)과 득점왕 타가트(수원 삼성)가 팀의 승리를 걸고 전주성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수원은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수원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개막전 매치업이 성사됐다.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전북이 홈에서 수원을 잡고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은 지난해 주전 측면 공격수 자원인 문선민의 군 입대로 전력 약화가 예상됐지만 울산서 김보경을 영입하며 다시 한 번 K리그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전북의 경쟁 팀 울산서 활약했던 김보경은 팀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활약상을 인정받아 MVP를 수상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3년 만에 전북으로 돌아온 김보경은 중원에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전북에 김보경이 있다면 수원에는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호주 출신 공격수 타가트가 있다.


호주 A리그 득점왕 출신 타가트는 2019년 K리그 입성 첫해 20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수원의 자존심을 살렸다. 올해 명가재건을 꿈꾸고 있는 수원은 타가트에 보스니아리그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를 더하며 화력을 강화했다. 이들을 지원할 베테랑 염기훈의 왼발도 아직 건재하다.


올해 나란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밟는 두 팀은 앞서 열린 2경기서 부진에 빠지며 체면을 구겼다. 전북은 1무 1패, 수원은 2패를 기록했다. K리그를 통해 ACL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두 팀의 불꽃 튀는 화력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30승 23무 29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수원은 2017시즌 최종전에서 3-2 승리한 뒤 전북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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