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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48억원


입력 2020.05.07 16:25 수정 2020.05.07 16:25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11번가는 올 1분기 129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11번가는 고객 혜택 제공방식을 전환하면서 반영된 회계상 매출 차감 요인과 출범이후 지속 추진중인 비효율 직매입 사업의 전략적 축소로 인해 1분기 거래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9%의 매출액 감소(19년 1분기 매출 1425억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기존 다운로드 할인쿠폰 중심에서 SK 페이 포인트 등 적립 중심의 마케팅 전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혜택의 적용 폭이 넓어져 고객의 재구매 증가 및 제휴 마케팅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레저, 패션, 여행 등 영역에서 거래액이 위축됐지만 전국적인 비대면 소비의 확산은 식품, 생필품 카테고리에서 거래액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전체 거래액 성장의 요인이 됐다.


11번가는 시장상황과 경쟁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1분기 영업손익 48억원으로 손실을 예측 범위 내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11번가는 2020년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2020년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존 성장전략에 코로나19로 달라진 시장 환경을 새롭게 반영했다.


11번가는 온라인 수요의 급증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군을 확보하고 ‘오늘 장보기(당일배송)’, ‘오늘 발송’ 등 배송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며, 동시에 국내외 일등 사업자들과의 제휴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2019년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는 11번가의 목표는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사업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뤄낸 성과였다”며 “2020년 또 한 번의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11번가만의 차별점을 앞세워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실적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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