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로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이 대폭 축소된 채 치러질 전망이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비용 삭감에 따른 대회 운영 간소화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마주했고 결국 대회 개최를 1년 뒤로 미뤘다.
이에 IOC와 조직위원회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비롯해 ‘도쿄도민과 일본 국민의 이해를 얻기 위한 비용 최소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회를 위한 간소화’ 등 세 가지 대원칙을 마련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개회식과 폐회식 모두 규모와 관객을 대폭 축소해 치를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을 통해 ‘강한 일본’을 부르짖으려던 일본의 계산은 완전히 빗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