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빠진다.
이강인과 백승호는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오만전에서 발목과 햄스트링을 다쳤다. 정승현은 오만전을 앞두고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2주 내외면 회복할 수준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요르단전(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셋을 빼고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중원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몸 상태를 체크하며 오만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황인범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승점15(5승3무)에 그치며 불안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홈에서 오만과 요르단을 연파하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충격적인 오만전 무승부로 무산됐다.
오히려 요르단(피파랭킹 64위)과 이라크에 승점3 차이로 쫓기는 입장이 됐다. 알 타마리 등 정예 멤버를 앞세운 요르단과의 경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이강인이 빠진다는 것은 매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