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이후 3개월여 만에 골맛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메르쿠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부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2위 라피드 빈에 승점 7을 앞서 나갔다.
황희찬은 팀이 3-1로 앞서던 전반 43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중거리 골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받은 뒤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가 득점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3일 알타크전 이후 무려 3개월여 만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6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서는 9골 9도움을 기록하며 '10-10 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