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요르카와 결별한 뒤 25일 인천공항 입국
K리그 복귀와 해외리그 재진출 등 전망 엇갈려
기성용(31)이 마요르카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스페인을 떠나 국내로 돌아왔다.
25일 귀국한 기성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기성용은 지난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마요르카와 6월 말까지 계약했다.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친정팀 FC서울과의 위약금 문제로 전북 현대 이적이 불발돼 스페인으로 방향을 바꿨다.
기성용은 6월 말까지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지난 3월7일에는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에이바르와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스페인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다음 경기 일정이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전이라 기대가 컸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탓에 뛰지 못했다. 재개 후에는 발목이 좋지 않아 FC바르셀로나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3경기에도 내리 결장한 기성용은 연장계약 없이 시즌 중 귀국을 결정했다.
K리그 선수 추가등록 기간에 돌아와 국내 리그 복귀에 대한 전망도 제기됐지만, 여전히 FC서울과의 위약금 문제가 남아 국내 보다는 해외 리그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리그 이적이 녹록한 상황이 아니라 기성용의 향후 거취를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