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 제시
삼성증권은 17일 KT에 대해 무선사업의 시장 안정화 기조, 5G 스마트폰 출시 라인업 등 감안할때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2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며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계열사 실적에 코로나19 악영향이 전분기대비 커졌으나 마케팅비용 안정화, 임단협 비용 하반기 이연 등으로 안정적인 이익 시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케팅비용을 이연 자산화해서 약정 기간에 걸쳐 상각하는데 KT는 경쟁사대비 안분 인식 기간이 21개월로 짧고 초기 치열했던 마케팅 탓에 단기 비용 부담이 컸는데 상각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부터는 이익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무선 사업은 하반기에는 5G 스마트폰 모델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고 시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