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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日 수바루에 B787 날개 구조물 단종시까지 독점 공급


입력 2020.07.21 13:19 수정 2020.07.21 13:35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2022~2038년 9000억 규모 예상...협력사에 기여

"고객 파트너십과 기술·품질 경쟁력 인정 받아"

B787.ⓒ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1일 일본 수바루와 보잉 787 섹션(Sec.)11 날개구조물(Center Wing Box)의 주요 부품을 추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05년 이번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오는 2019년 말까지 1000대 이상을 납품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항공기 단종시까지 납품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 현재 환율 적용시 오는 2038년까지의 매출 규모는 약 9000억원이 예상된다.


B787은 250-350석급 항공기로 복합재를 대거 장착해 연료 효율이 대폭 개선된 베스트셀러 기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KAI의 20여개 협력사도 물량을 확보하게 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제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2005년부터 쌓아온 고객과의 파트너십은 물론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완벽한 품질 관리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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