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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첫 방송, 웰메이드 블랙 코미디 추리극 포문 열었다


입력 2020.07.23 14:11 수정 2020.07.23 14:1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십시일반ⓒMBC

'십시일반'이 일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연출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로 순항을 시작했다.


22일 첫 방송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에서는 화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저택으로 향하는 빛나(김혜준 분)와 지혜(오나라 분) 모녀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빛나의 아빠이자 지혜와 20년 전 내연 관계에 있었던 화가 인호(남문철 분)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수백억 대 재산의 소유자다. 지혜는 인호에게서 한몫 챙길 생각을, 빛나는 인호의 양육비에서 독립할 생각을 하며 집에 도착했다.


저택에는 인호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가의 전 부인이자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설영(김정영 분), 가정부 박여사(남미정 분), 화가의 이부동생 전과 5범 독고철(한수현 분), 독고철의 딸 독고선(김시은 분), 화가의 친구이자 매니저인 정욱(이윤희 분), 화가의 죽은 친 동생 아들 해준(최규진 분)까지 인호의 부름에 달려왔다.


1년 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인호에게서 유산 상속을 받기 위한 주변 인물들의 두뇌 싸움이 '십시일반' 첫 방송의 주된 내용이었다.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며 크고 작은 갈등이 그려진 가운데, 화가의 선물 중 붉은 물감을 뿜는 피에로 인형이 갑자기 튀어나와 파티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고 화가는 죽은 채 발견됐다.


이로써 '십시일반'은 첫 방송 만에 유산상속을 위한 두뇌싸움에서 범인이 누군지 밝혀야 하는 추리극으로 전환됐다.


오나라, 김정영, 신수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과 김혜준, 김시은, 최규진 등 신선한 얼굴들이 모여 개성 넘치는 합을 보여줬다.


또 화가의 죽음을 둘러싼 인물들의 각자 인터뷰와 살인사건 당일이 교차로 연출돼 몰입도를 높였다. 블랙 코미디 추리극이란 장르에 맞게 긴장과 스릴, 캐릭터들의 대사 위트도 놓치지 않았다.


8부작으로 편성인 만큼, 빠른 전개와 범인을 잡기 위한 추리, 밝혀지는 비밀과 반전이 향후 '십시일반'의 관전포인트로 예상된다.


한편 '십시일반'은 매주 수, 목요일에 방송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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