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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제츠 21~22일 부산 방문…시진핑 방한 논의할 듯


입력 2020.08.19 11:08 수정 2020.08.19 11:0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청와대 "코로나 대응 협력·고위급 교류 등 의견 교환"

"코로나 수도권 확산과 회담장소 결정 연관 없다"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월 3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청와대는 19일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초청으로 21~22일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 국원의 방한 사실을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서 실장과 양 국원은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국원의 방한은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 만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부산으로 장소가 결정된 이유에 대해 "장소는 중국 측이 일정 및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서 양국 협의를 통해 부산 개최로 결정한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과 회담장소 결정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중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시 주석 방한 문제도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국은 시 주석 방한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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