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서 결정적 오심을 일으킨 최수원 심판이 계속해서 경기에 출장한다.
최수원 심판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와 키움의 경기에 예정대로 주심으로 나섰다.
KBO 심판진은 5명이 한 조로 움직이며 2루심이 다음날 주심을 보는 형태로 이뤄져있다. 로테이션에 따라 전날 2루심이었던 최수원 심판은 주심, 원현식 심판은 1루심, 김준희 심판은 2루심, 이기중 심판은 3루심에 배치됐다.
앞서 최수원 심판은 전날 경기서 KIA 중견수 김호령의 뜬공 캐치를 펜스에 맞았다고 판정, 아웃을 2루타로 바꿔놓았다. 결국 이 오심은 KIA가 역전패를 당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한편, 경기 후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판정 당시 최수원 2루심은 타구가 펜스를 맞은 뒤 잡았다고 확신을 가졌다. 그러나 리플레이 결과 명백한 실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최수원 심판 역시 오심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