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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코리아, 코로나19 잘 버텼다…신규 매장 개점에 매출 '껑충'


입력 2020.08.25 16:22 수정 2020.08.25 16:2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올해 매출 6634억…전년比 33% 증가

집콕족 증가에 인테리어 관심효과 톡톡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케아 기자간담회에서 이케아 코리아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가 지난 회계연도 실적과2021년도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이케아 코리아

홈퍼니싱 리테일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에도 불구하고 신규 매장 개점과 가구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0년 회계연도(2019년9월~2020년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한 66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몰 방문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케아 이커머스 채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한 4473만명이 방문했다. 이케아 패밀리 멤버는 전년보다 40만명이 늘어 240만명이 됐다.


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고전한 것과는 대비된다. 일명 `집콕족`이 늘면서 홈퍼니싱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가 많아진 효과로 풀이된다.


신규 출점 효과도 뚜렸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흥점과 동부산점 등 신규 매장 2개와 국내 첫 도심형 매장인 플래닝스튜디오 천호를 열었다.


그 결과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은 2019년 회계연도 5%에서 올해 33%로 크게 뛰었다. 여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매년 한 차례만 선보이던 가격 인하 정책을 올해 2번으로 늘린 점도 주효했다.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홈오피스 관련 품목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 개학 연기로 인해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교육, 놀이와 관련된 제품군 매출도 올랐다. 요리 관련 제품도 집밥족 증가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었다.


이케아코리아는 매출 성장에 힘입어 향후 국내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국내 두 번째 플래닝스튜디오인 신도림점이 개점한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내년에도 추가 출점과 관련한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접근성과 편의성, 낮은 가격을 앞세워 국내 고객들과 더 많은 접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마련된다. 이케아 광명, 고양, 기흥, 동부산점에서는 가까운 배송지를 대상으로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온라인 픽업서비스’, 이케아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전화 주문 및 플래닝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또한 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과 웹사이트를 통해 친환경 FSC™ 인증 용지로 제작된 2021년 이케아 카탈로그 인쇄본과 디지털 버전을 공식 런칭한다.


국내에서 인기있는 제품들을 포함 총 129개의 제품에 대해 ‘더 낮은 가격 새로운 가격’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케아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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