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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여성·경제통' 양향자 최고위원


입력 2020.08.29 17:29 수정 2020.08.29 17:3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민주당 제공

'문재인 키즈'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광주 서구을)이 8·29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양 최고위원은 예비후보 경선에서 이재정 후보가 탈락하면서 유일한 여성후보가 됐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여성 몫으로 보장한 당규에 따라 양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상태로 최고위원 레이스에 참여했다.


1967년 전남 화순 출신의 양 최고위원은 광주여상을 졸업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 플래시설계팀 부장 등을 거쳐 2013년 12월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고졸 신화'로 불린 양 최고위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 인재영입 7호 인사'로 당에 입당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 속에 호남 거물 천정배 후보를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같은 해 8월 원외 인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유은혜 후보(現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를 누르고 민주당 중앙여성위원장으로 뽑혔고, 여성 몫 최고위원도 겸임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선 7선을 노리던 천정배 민생당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인 끝에 설욕에 성공,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967년 전남 화순 △광주여상 △한국디지털대학교 인문학 학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삼성전자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 △삼성전자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 △삼성전자 플래시설계팀 부장 △삼성전자 플래시개발실 상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2016~2018)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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