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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넘치는 유동성…7월 통화량 3092조


입력 2020.09.11 12:00 수정 2020.09.11 10:2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한은,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시중 통화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시중 통화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0년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다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7월 3092조8000억원으로 전월(3077조1000억원) 대비 15조7000억원(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1%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뜻한다.


한은 측은 “기업부문 중심의 신용공급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11조5000억원, 기업에서 11조5000억원, 기타 금융기관에서 1조8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지방정부의 재정집행 등으로 요구불예금 및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감소하면서 8조8000억원 줄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3조7000억원), 요구불예금(3조2000억원) 등은 늘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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