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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휴식’ 류현진, 메츠전서 직구 구위 회복할까


입력 2020.09.11 18:02 수정 2020.09.11 15: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경기 연속 4일 휴식 이후 등판 나서며 직구 구위 떨어져

모처럼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메츠전서 구위 회복 기대

류현진.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휴식이 약이 될 수 있을까.


류현진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7분 홈구장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 8일 양키스와의 홈경기 등판에 나선 뒤 모처럼 5일 휴식 이후 등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빡빡한 일정 탓에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전 등판 이후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에 나섰다.


KBO리그 시절부터 5일 휴식이 익숙했던 류현진에게는 다소 힘겨운 일정이 될 수 있었다. 그 결과 지난 양키스전에는 1회부터 2개의 피홈런을 내주는 등 5이닝 5실점으로 난타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고전의 원인 중 하나는 평소보다 떨어진 직구 구속이 꼽히고 있다. 실제 류현진의 양키스전 평균 구속은 143km(88.7마일)에 그쳤다.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45km(90.4마일) 밖에 나오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 평균 구속 모두 올 시즌 최저다.


직구 구속이 떨어진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역시나 충분한 휴식이 부족했던 것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메츠를 상대로는 5일 휴식 이후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라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직구 구위만 살아난다면 커브나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에이스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통산 메츠를 상대로 강했던 점도 시즌 4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현진은 메츠전에 통산 8경기에 나와 4승1패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했다.


현재 메츠가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구위를 회복한 류현진이 제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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