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해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가 구 사장의 해임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기재부는 이달 중순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구 사장의 해임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해임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지난해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비상체제인 상황에서 구 사장이 자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 등이 문제가 됐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국토부는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구 사장은 지난 6월 공사 일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면서 노조원들과의 갈등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