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지만+아로자레나’ 양키스 뺨치는 화력 부대


입력 2020.10.07 15:08 수정 2020.10.07 15:0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지만 전날 홈런 이어 이번에는 3출루쇼

스탠튼 앞세운 양키스와 뜨거운 화력전 예고

양키스와 뜨거운 화력전을 펼치는 탬파베이. ⓒ 뉴시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2차전을 가져오며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기록한 탬파베이는 다음날 운명의 3차전을 치른다. 탬파베이는 찰리 모튼,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날도 탬파베이 타선은 최지만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날 ‘특급 에이스’ 게릿 콜을 상대로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최지만은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아 중심 타선에 배치됐고 기대대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첫 타석부터 볼넷을 얻어낸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세 차례나 출루했고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주목할 점은 두 팀의 이번 디비전시리즈가 타격전 양상으로 흐른다는 점이다. 특히 양키스는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앞세운 홈런포로 가공할 위력을 뽐내고 있다. 실제로 이번 2차전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강력했던 탬파베이 불펜을 궁지로 몰아세웠던 양키스 타선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모든 타자들 중 가장 뜨거운 불방망이를 쥐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도 2개의 홈런을 추가했던 스탠튼은 15차례 타석에서 5개의 안타를 뽑아냈는데 모두 홈런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바라볼 수 있다.


5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 중인 스탠튼. ⓒ 뉴시스

하지만 탬파베이도 만만치 않다. 탬파베이는 4번 최지만이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서 타율 0.143 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지만의 기록지는 OPS(출루율+장타율)를 주목해야 한다.


0.455의 출루율과 0.571의 장타율을 기록 중인 최지만은 무려 1.026에 달하는 OPS를 유지하고 있다. 와일드시리즈를 제외하고 디비전시리즈로 범위를 좁힌다면 그의 출루 및 장타력의 무시무시함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최지만에 앞서 등장하는 랜디 아로자레나는 이번 시리즈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이미 와일드시리즈서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던 아로자레나는 타율 0.563 2홈런 3타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의 핵으로 자리를 잡았다.


탬파베이에는 아로자레나와 최지만 외에 OPS 10할 이상 타자가 2명 더 있다. 아로자레나와 함께 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마누엘 마르고와 오스틴 메도우스가 바로 그들이다. 또한 포수인 마이크 주니노 역시 2홈런을 적립하며 중심타선을 화끈하게 지원해주는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