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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임찬규, 아홉수에 우는 토종 선발


입력 2020.10.08 09:21 수정 2020.10.08 10: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9월 무승 양현종·한 달 가까이 승리 없는 임찬규

9승 달성 이후 무승, 팀 성적 부진 겹치며 울상

7이닝 비자책 호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임찬규. ⓒ 뉴시스

토종 선발 에이스들이 지독한 아홉수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최근 팀 성적마저 부진하면서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7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내주는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로써 임찬규는 지난달 6일 롯데를 상대로 시즌 9승째를 챙긴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홉수에 걸려있다.


롯데전 이후 4경기서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한 임찬규는 5번째 10승 도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부진을 떨쳐내는데 성공했지만 팀이 승리한 데에만 만족해야 했다.


한 때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했던 임찬규지만 9승을 달성한 뒤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자 한 때 2위를 넘봤던 LG도 최근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5위까지 추락했다가 가까스로 4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6위 KIA와 3.5게임차 밖에 나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LG와 임찬규보다 속이 더 타들어가는 것은 KIA와 양현종이다.


아홉수에 걸려있는 양현종. ⓒ 뉴시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8월 28일 SK전서 승리를 기록한 뒤 아직도 10승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임찬규보다 먼저 9승에 도달했지만 더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있다.


임찬규의 경우 부진한 투구 내용이 한몫했다면 양현종은 잘 던지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9월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패만을 떠안았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수준급이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양현종의 10승 달성이 계속 미뤄지면서 KIA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IA는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과 이달 초 가진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첫 경기 기선제압을 위해 에이스 양현종이 나섰지만 5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나머지 2경기마저 모두 내준 KIA는 5위 두산과 8일 현재 2.5게임차로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양현종은 7일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7번째 10승 도전에 나섰지만 6.1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또 다시 성과 없이 물러났다.


올 시즌 새로운 토종 에이스로 급부상한 NC 구창모는 부상에 발목이 잡혀있다. 그는 시즌 시작 후 12경기 만에 9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7월 26일 kt 위즈전 이후 전열에서 이탈해있다.


3달 째 복귀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구창모지만 다행히 NC가 8게임차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몸을 착실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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