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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타이’ 키움 이정후, 2루타로 켠 반등 시그널


입력 2020.10.14 21:56 수정 2020.10.14 21:5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KT전에서 2루타 포함 2안타...슬럼프 탈출 신호

키움,중심타자 이정후 활약 속 연패 탈출

이정후(22·키움 히어로즈)가 최다 2루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반등의 시그널을 켰다.


이정후는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전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44.


1-0 앞선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KT 선발 배제성의 2구를 통타, 1루수 강백호 미트에 맞고 외야로 흐르는 2루타를 뽑았다. 지난 2일 SK전에 이어 모처럼 나온 2루타다.


이미 아버지 이종범(2003년 43개) 기록을 넘어선 이정후는 시즌 47번째 2루타로 2018년 제라드 호잉(한화 이글스)이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개의 2루타만 추가하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어깨 부상 여파로 인해 무안타 경기가 이어지면서 이정후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대에 그쳤다. 이정후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슬럼프는 신기록 달성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날의 2루타로 반등의 시그널을 켰다. 2루타 외에도 추가 안타를 뽑으며 4경기 무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격이 풀리지 않아 답답해했던 이정후의 얼굴도 다시 밝아졌다. 손혁 감독 자진사퇴 논란으로 인해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던 키움도 5-3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중심타자 이정후의 반등이 5위까지 추락한 키움의 반등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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