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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마땅' 끓는 무리뉴, 케인 이어 다이어도 부상


입력 2020.10.14 22:55 수정 2020.10.14 22:5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케인 이어 다이어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부상

'특별 관리' 바람에 사우스게이트 감독 "과잉 반응"

토트넘 무리뉴 감독. ⓒ 뉴시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의 분노 게이지는 점점 상승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각)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A매치 소집기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다이어는 지난 12일 벨기에전(2-1 승)에서 풀타임 활약한 뒤 몸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15일 UEFA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전에서 정상적인 활약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는 핵심 수비수다. 경기 중 화장실을 다녀와 화제가 됐던 다이어는 해당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뜩이나 해리 케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무리뉴 감독의 심기는 더 불편해졌다. 케인은 지난 12일 네이션스리그 벨기에전에 후반 20분 교체로 출전했다. 경기 전 부상 소식이 나왔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투입했다.


에릭 다이어 ⓒ 뉴시스

클럽팀 감독 무리뉴는 차출 직전부터 “우리 선수들이 빠듯한 일정을 힘겹게 소화했다.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대표팀에서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며 ‘특별 관리’를 부탁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의 핵심 전력인 케인은 최근 한 달 동안 10경기에 출전했다. 당장 19일 웨스트햄과의 홈경기 출격도 앞두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무리뉴 감독이 과잉 반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15일 덴마크전에도 가급적 선발 기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표팀 감독이라면 소집 기간에 발탁한 우수한 공격수를 당연히 적극 활용하려 한다.


케인과 다이어가 덴마크전에도 출전한다면 무리뉴 감독이 폭발할 것은 자명하다. 이래저래 무리뉴 감독은 못마땅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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