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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휴 관계자 "김우리·제조업체, 명예훼손 형사 고소할 것"


입력 2020.10.17 09:42 수정 2020.10.17 09:4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김우리 인스타그램

화장품 브랜드 올가휴 측이 16일 김우리를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를 준비중이다.


올가휴 관계자는 16일 "김우리를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준비 중이다. 제조업체가 다른 입장을 내 놓았는데 함께 민사 고소할 것이며 변호사도 선임했다. 김우리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올가휴가 사라졌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그렇지 않다. 이를 명예훼손혐의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올가휴는 "김우리 측이 현재 논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해명 없이 사실 무근임을 강조하며 법적 대응만 운운하는 태도에 대해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떳떳하면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팩트 위주로 반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우리 씨와 와이프는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올가휴의 내부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저희를 문제 있는 회사로 취급해 명예를 훼손하는 동시에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임직원간의 내분이나 불화가 전혀 없음을 밝히며, 노이즈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카피제품을 생산한 (주)이노맥스는 저희가 공개한 사과문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이노맥스의 법인 직인이 찍혀있는 만큼, 해당 문서는 여전히 법률적인 효력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올가휴는 "만약, 이노맥스측의 주장대로, 고재일씨가 영업이사에 불과하다면, 기업간의 중요 거래 계약서에 대표이사와 동급으로 명의가 기재되어, 직인까지 날인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행위이며, 보통의 기업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올가휴는 "​상기 내용에 대해서는 한 치의 거짓이 없으며, 만약, 허위사실로 판명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연 아로마 힐링 오일 제품을 광고하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올가휴는 김우리가 광고한 제품이 자사 제품을 카피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제조업체에서 카피제품을 생산한 이유로 작성한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주)이노맥스는 사과문은 공식입장이 직원 개인이 작성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우리 역시 인스타그램에 올가휴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그는 "화장품 업체가 수천만 원의 개발비를 투자,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로마 오일을 거래처였던 김우리샵이 카피 제품을 생산해 SNS와 쇼핑몰에서 판매해 부정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상세히 검토한 결과, 해당 업체가 주장하는 제품과 김우리샵에서 판매한 제품은 전혀 다른 제품으로 문제가 되지 않음을 브랜드 측과 더불어 제조사를 통해 법률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우리는 위 보도 내용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고소, 민사,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 할 것이다. 보도된 기사에 대해도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 등을 진행해 강력히 대응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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