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사재기 폭로 관련 "마음 편할 날 없었다"…박경, 19일 입대 앞두고 전한 속내


입력 2020.10.19 10:08 수정 2020.10.19 15:1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박경 SNS

가수 박경이 19일 현역 입대한다.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경은 19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입대 장소나 시간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할 계획이다.


박경은 입대에 앞서 이날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과문을 올린 후 처음 쓰는 글이다. 생각해보면 사재기 발언 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저는 현역으로 입대를 한다. 처음 학폭 기사가 나온 날 저의 철없던 시절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과장 섞인 이야기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며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겠다”고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경은 “중학교를 지나 유학을 다녀온 시기 이후, 제 가치관은 달라졌다. 방송에 비친 제 모습들, 팬들에게 진심으로 했던 말과 행동들이 과거의 제 모습 때문에 모두 부정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부끄럽고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떻게 너 같은 사람이 사재기 폭로를 하냐, 양심이 있냐라는 말씀들을 하신다. 염치 불구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절대 영웅이 되고 싶거나 정의로운 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닌 제가 사랑하는 음악에 관한 회의감과 속상함 때문에 용기를 내서 올린 글이었다”면서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타는 혹독히 해주시되 메시지를 바꾸지 못하니 메신저를 망가트려 본질 자체를 흐리려 하는 상황을 부디 객관적으로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