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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합주’ 미시간·위스콘신서 트럼프에 앞서


입력 2020.11.01 13:16 수정 2020.11.01 11:4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CNN-SSRS 조사…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서도 리드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자료사진).ⓒAP/뉴시스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는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31일(현지시간) 여론조사 기관인 SSRS에 의뢰해 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3~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주에서 52%의 지지율로 44%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8%포인트 차로 앞섰다.


미시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3%, 트럼프 대통령이 41%를 기록해 격차가 12%포인트였다.


애리조나주(50% 대 46%)와 노스캐롤라이나주(51% 대 45%)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각각 4%포인트, 6%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이들 두 개 주에서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이번 여론조사에 포함된 4개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던 곳이다. 이 중 한 곳이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일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내줄 경우 재선 가도의 길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애리조나주(표본오차 ±4.1%포인트) 865명, 미시간주(표본오차 ±3.8%포인트) 907명, 노스캐롤라이나주(표본오차 ±4.0%포인트) 901명, 위스콘신주(표본오차 ±3.9%포인트) 87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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