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신설회사 KDI에 보유 지분 넘겨…태양광 사업 걸림돌 제거 평가
한화가 비인도적 무기인 분산탄 사업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1.83%) 상승한 2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화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대한 보유 지분 40만주 중 31만2000주를 주식회사 ‘디펜스케이’에 78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디펜스케이는 KDI로 전적하는 직원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계약은 분산탄 사업을 분할 신설회사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대한 보유 지분을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종업원 지주회사로 전환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분산탄은 한 개의 탄 안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가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 폭탄이다. 살상 범위가 축구장보다 넓어 비인도적인 무기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이번 분산탄 사업을 법적 분리하면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해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