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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프라다 가방이 1만5천원? 가격오류에 서버 폭주


입력 2020.11.11 13:18 수정 2020.11.11 13:4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백만 원대 명품 핸드백이 잘못된 가격으로 올라왔다.


11일 새벽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에 수백만원에 판매되는 프라다 가방, 지갑, 의류, 신발 등 일부 제품이 1~3만원대 가격에 올라왔다.


150만원인 프라다 리에디션 사피아노 가죽 트리밍 나일론 숄더백이 1만5000원, 260만원인 프라다 크리스틴 사피아노 가죽 핸드백이 2만6000원에 판매됐다. 2백27만원인 프라다 리에디션 2005 사피아노 가죽 백은 2만2700원이었다. 제품 가격에 '0' 두 개가 빠졌다. 시스템상 오류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가죽 장지갑은 7000원, 나일론 가죽 숄더백은 2만6000원, 신발은 1만원대로 올라왔다.


프라다 그룹의 다른 브랜드 '미우미우' 한국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으나 현재는 정상화됐다.


이날 새벽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결제에 성공한 소비자들의 구매 인증샷이 올라왔다. 현재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오류에 따른 구매는 환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다 약관에 따르면 "경우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제품 가격이 잘못 매겨질 수 있다 "제품의 올바른 가격이 웹사이트에 표시된 가격과 다른 경우 프라다는 고객에게 연락해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정상가격으로 새로 주문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 있다.


국내 대부분 네티즌은 이 같은 가격 오류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저 가격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프라다 사태 보니 명품이 다 허상 같다"며 "원래는 120만원짜리 치마였겠지만 지하상가에서 파는 현금가 9900원 옷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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