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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고없이 삼성 전세기 막았다…외교부 "사실관계 확인중"


입력 2020.11.12 16:19 수정 2020.11.12 16:2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불편 최소화 위해 中과 소통 추진 중"

중국, 11일부로 모든 입국자 검역 강화

인천국제공항 전경(자료사진). ⓒ인천공항공사

중국이 오는 13일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던 삼성전자의 전세기 2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을 명분으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12일 "중국 측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최근 중국 내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정부의 검역 강화 조치로 전세기 승인 등 중국 입국을 위한 일부 절차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일부로 전 세계적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감안해 내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상황이다.


다만 외교부는 "한중 신속통로제도(패스트트랙)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며 "우리 정부는 중국의 강화된 입국 검역 절차로 인해 우리 기업인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중국 측과의 소통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패스트트랙이란 양국 기업인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입국절차를 간소화해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패스트트랙을 적용받는 기업인은 중국 입국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올 경우 2일간 자가격리한 뒤 사업장을 찾을 수 있다. 패스트트랙 적용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중국 입국 후 28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앞서 삼성전자 등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아시아나 전세기가 이번 주 초 중국 민항국에 의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비행기를 통해 출장을 떠날 인원은 총 200여명으로 알려졌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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