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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코픽스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주담대 금리 내린다


입력 2020.11.16 15:54 수정 2020.11.16 15:5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반등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뉴시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반등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7%로 전월(0.88%)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9월 반등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10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9월 1.30%에서 10월 1.25%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1.00%로 9월(1.04%)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다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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