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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개발 저지 위한 공격 검토…참모진 만류"


입력 2020.11.17 18:51 수정 2020.11.17 18:5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뉴욕타임즈·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 당국자 발언 인용해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검토했으나 끝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지 묻는 등 공격 방안을 타진했으나 참석자들이 이를 만류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현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국가 안보 최고위급 참모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공격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을 설명했고 '핵시설 공격'이 선택지에서 제외됐다고 믿고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회의는 하루 전인 현지시간 기준 11일 국제 원자력 기구(IAEA)가 이란의 우라늄 비축량이 2018년 불발된 핵 합의에 따라 허용된 수치 대비 12배 가량 많다는 보고에 따라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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