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 상황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전체 550개 중 55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남‧전북은 모든 병상이 사용 중이어서 가용 병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서울은 중증환자 치료병상과 전담 치료병상 등 9개, 경기는 6개, 인천은 5개로 수도권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외 울산 9개, 제주 6개, 강원 5개, 부산·대구 각 4개, 광주·충북·경북 각 2개, 경남 1개의 병상이 남아 있는 상태다.
반면 중증 이하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 4637개가 있으며, 이 중 입원가능 병상은 1498개로 집계됐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가 격리 생활하는 전국 19개 생활치료센터는 전날 기준으로 1467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