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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팔, ‘누구나가 아닌 내가 되다 : []을 만든 언니들’ 출간


입력 2020.12.11 15:15 수정 2020.12.11 15:15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북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시작된 사회적인 변화에 사람들의 고민은 한층 깊어졌다. 경쟁이 격화되고 불확실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자신이 뒤처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초조해지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은 시대다.


'나'의 발전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시대이면서 동시에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 모호한 시대다. 더군다나 여성들에게는 여러 부당한 사회적인 통념들마저 장애물로 존재한다.


이 가운데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12명의 여성이 공동으로 쓴 에세이 ‘누구나가 아닌 내가 되다 : [ ]을 만든 언니들’이 오는 12월 16일 출간된다.


저자들은 개개인이 각자의 위치까지의 거쳐 간 경험들과 평소 가지고 있었던 고민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책에 담아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기에 경험한 것 또한 다르지만, 저자들이 공통되게 서술한 것은 타인에게 부족해 보일까 봐 또는 약해 보일까 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본인들에게도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 온 저자들이지만 항상 불안과 마주하며 나아가기 위해 했었던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반드시 무엇을 하라'고 조언하지는 않는다. 그저 각자가 겪은 경험을 담아내며 그 안에서 '각자가 스스로의 삶의 주인공이 될 방법이 있지 않을까'하는 물음을 던진다.


'자신이 여성이라서 일하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더 어렵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자신들의 이야기를 읽고 힘을 내면 좋겠다'는 저자들의 말처럼 홀로 고민이 되는 세상에서 작은 위로가 되는 책이 될 것이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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